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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타십 7차 시험 발사, 1단 회수 성공, 2단 공중 폭발로 궤도 비행 실패

by 산경투데이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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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타십 7차 시험 발사가 1월 16일에 실시됐다.

발사 후 1단 추진체 ‘슈퍼 헤비 부스터’는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으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 반면, 2단 ‘스타십’은 이륙 중 엔진에 문제가 발생했고 안전상 이유로 자폭했다.

1단 추진체가 발사장 귀환에 성공한 것은 2024년 10월 13일에 있었던 5차 비행에 이어 두 번째다.

스타십의 공중 폭발로, 우주선 잔해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지날 예정인 비행기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스타십의 운영은 중단됐다.

일론 머스크는 1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고의 추정 원인을 공개했다.

그는 “스타십 엔진 방화벽 위쪽에 구멍이 있었고, 이를 통해 산소와 연료의 누출이 발생했다”며 “누출의 크기는 방화벽이 견딜 수 있는 압력을 초과하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이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방화벽이 견딜 수 있는 압력을 늘리고, 환기 가능한 면적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의 이러한 진단은 스페이스X가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정확한 원인과 후속 조치는 당국의 조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1단 추진체 회수 성공

스타십은 16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1단 추진체 ‘슈퍼 헤비 부스터’와 2단 ‘스타십’는 이륙 2분 45초 후 예정대로 분리됐다. 분리된 1단 추진체는 발사장을 향해 부드럽게 하강했고, 메카질라(Mechazilla)로 불리는 지상 발사탑의 공중 '젓가락 팔' 장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단 추진체의 회수는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 회수는 2024년 10월 13일에 있었던 5차 비행에서 있었다.

단 분리 후 2단 추진체인 스타십은 우주를 향해 계속 상승했다. 하지만 이륙 7분 40초 후, 스타십에 장착된 랩터 엔진 6기 중 1개가 꺼졌고, 약 20초 후엔 엔진 2기가 추가로 꺼졌다. 상황은 계속 악화하여, 이륙 8분 25초 후에는 엔진 1기만 작동하는 상황이 됐다.

SNS를 통해 발사를 생중계하던 스페이스X는 “비행 시작 후 8분 30초 만에 스타십과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스페이스X는 SNS를 통해 “스타십은 상승 연소 도중 예정되지 않은 급속한 분해(rapid unscheduled disassembly)를 경험했다"며 스타십은 안전상 이유로 자동 폭발했다고 밝혔다.

스타십이 궤도 비행에 실패함에 따라, 7차 비행부터 스타십에 적용된 신기술의 궤도 내 검증은 8차 비행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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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7차 시험 발사, 1단 회수 성공, 2단 공중 폭발로 궤도 비행 실패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스타십 7차 시험 발사가 1월 16일에 실시됐다.발사 후 1단 추진체 ‘슈퍼 헤비 부스터’는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으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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