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발언에 증시 출렁…이차전지 급락, 조선주 상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59포인트(0.34%) 하락한 2,511.46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2,540선까지 상승했으나, 관세 부과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 원, 181억 원을 순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915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도 6.12포인트(0.84%) 하락한 721.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각각 523억 원, 10억 원을 순매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의무화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4.72%), 삼성SDI(-4.72%), POSCO홀딩스(-4.24%), 코스모신소재(-11.29%) 등이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 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조선주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2.05%), 삼성중공업(1.78%), 한화오션(4.0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1.89%) 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셀트리온(-1.05%), NAVER(-0.4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8.99%), 에코프로(-5.72%)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12%), 리노공업(4.17%)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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