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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현대차, 미래 산업 동맹 강화…배터리·SDV·로봇 협력 확대

by 산경투데이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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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과 현대차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배터리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정보기술(IT), 로봇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삼성SDI는 지난 24일 경기도 의왕 연구소에서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존 배터리 협력을 넘어 로봇까지 협업을 확대하며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현대차와 함께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MWC25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 기술을 현대차 생산 현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3년 6월, 삼성전자는 현대차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으며, 삼성전기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모니터용 카메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SDI는 현대차와 7년간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배터리는 2026년부터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의 프리미엄 전기 SUV GV90에도 연간 2만 대 규모의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월 삼성전자와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연동되며, 운전자가 차량에서 집안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싱스 플랫폼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기술 협력을 발표하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 확대는 양사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긴밀한 관계도 한몫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20년부터 공식적인 만남을 이어오며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전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해왔다.

특히, 2020년 5월 정의선 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이재용 회장이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으며 ‘미래차 배터리 회동’으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두 회장은 주요 경영 행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며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며 “삼성과 현대차의 기술 협력은 국내 산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972

 

삼성-현대차, 미래 산업 동맹 강화…배터리·SDV·로봇 협력 확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과 현대차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배터리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정보기술(IT), 로봇 등 첨단 산업 전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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