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18일 국내 증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연설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도체주와 방산주가 상승하면서 2,6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 상승한 2,610.69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26% 오른 743.51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로 5.3% 급등했으며,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1%), 한국항공우주(10.85%)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뉴욕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회복에 힘입어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5%, S&P500지수는 0.64%, 나스닥지수는 0.31% 각각 상승했다.
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시장 전망치(0.6%)를 밑돌았으나,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가 1.0% 증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5% 이상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1.76%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4.79% 급락했다.
반면, 애플(0.24%), 마이크로소프트(0.04%)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 ‘GTC 2025’를 앞두고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웨이브퀀텀(10.15%), 퀀텀코프(40.10%)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급등했다.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한 뉴욕 증시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와 GTC 2025,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젠슨 황 CEO가 과거 양자컴퓨팅 상용화까지 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 관련주가 급락한 전례가 있어, 이번 회의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당국자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대해 ‘비관세 장벽’ 철폐를 요구하면서 무역 마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의 대(對)한국, 유럽, 중국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원인은 비관세 장벽과 높은 관세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테슬라의 급락으로 2차전지 관련 종목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한 전화 통화를 예고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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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GTC 2025·FOMC 앞두고 관망세… 반도체·방산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8일 국내 증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연설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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