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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파이어플라이 ‘블루 고스트’, 민간 최초 완벽한 달 착륙 임무 완수

by 산경투데이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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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파이어플라이)가 개발한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달에서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가동을 종료했다. 이는 민간 우주선이 완벽하게 달 착륙을 수행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파이어플라이는 17일(현지시간) 블루 고스트가 전날 오후 4시 15분 마지막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며 모든 목표를 100% 달성하고 임무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블루 고스트는 지난 2월 2일 달의 북동쪽 사분면에 위치한 ‘마레 크리시엄’(위난의 바다)에 착륙한 후 346시간 동안 작동했다. 이후 달의 밤(lunar night)이 시작되면서도 약 5시간 더 가동한 뒤 수명을 다했다. 이는 지구 시간으로 약 14일 이상에 해당한다.

민간 기업이 달 표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것은 역사상 두 번째다. 그러나 앞서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가 착륙 과정에서 넘어지며 수명이 단축된 바 있어, ‘완벽한’ 성공을 거둔 것은 블루 고스트가 처음이다.

높이 2m, 가로·세로 3.5m 크기의 블루 고스트는 네 개의 다리로 안정적으로 착륙한 뒤 NASA의 과학·첨단기술 장비 10개를 정상 가동했다.

파이어플라이에 따르면 이 장비들은 계획된 과학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수집했으며, 예상보다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블루 고스트는 총 119GB의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으며, 그중 51GB는 과학 및 기술 연구에 사용될 귀중한 데이터였다.

특히, 이번 탐사에서는 달에서 최초로 위성항법시스템(GNSS) 신호를 성공적으로 감지해 향후 달에서 GPS와 같은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탐사선은 특수 진공 장치를 이용해 달 먼지를 수집·분석하고, 장착된 드릴을 활용해 달 표면을 91cm 깊이까지 뚫어 토양 온도를 측정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파이어플라이의 제이슨 김 CEO는 “블루 고스트가 GPS 신호를 추적하고, 드릴로 깊은 층의 토양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NASA의 CLPS(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과 미국 정부의 지원이 이번 임무의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CLPS는 NASA가 직접 탐사선을 개발하는 대신 민간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빠른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며, 2018년부터 민간 기업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CLPS 프로그램을 통해 달 착륙선을 개발한 기업은 3곳이지만, 계획대로 임무를 100% 완수한 기업은 파이어플라이가 유일하다.

블루 고스트는 3월 14일 달에서 개기일식 현상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하기도 했다. 이번 임무를 통해 파이어플라이는 달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향후 임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파이어플라이의 수석 엔지니어 윌 쿠건은 “우리 팀은 경험이 많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지원하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이번 임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첫 번째 시도에서 완벽한 달 착륙을 이룬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파이어플라이는 2026년을 목표로 ‘블루 고스트 미션 2’를 진행 중이며, 이번에는 달의 뒷면 착륙을 목표로 우주선 제작을 시작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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