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국내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가 주요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 인상 대상에는 대표 브랜드인 카스와 한맥 등이 포함된다.
오비맥주는 21일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카스 500㎖ 캔’ 제품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대용량 제품을 대상으로 한 묶음 할인 행사 역시 계속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에도 평균 6.9%의 출고가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상폭은 그보다 낮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로 인해 수입에 의존하는 원부자재의 비용 압박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상으로 조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에는 롯데아사히주류가 공급하는 아사히 맥주도 최대 20%까지 가격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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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내달 출고가 평균 2.9% 인상…카스 500㎖ 제외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가 주요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 인상 대상에는 대표 브랜드인 카스와 한맥 등이 포함된다.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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