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독일의 민간 발사체 기업 로켓 팩토리 아우크스부르크(Rocket Factory Augsburg, RFA)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회사는 4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21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스테판 트베라서(Stefan Tweraser)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후임으로 항공우주 전문가 인둘리스 칼니스(Indulis Kalnins)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트베라서 전 대표의 경영 배경이 우주 산업과는 거리가 멀어 한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경영컨설팅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 출신으로, 구글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 등 IT 기업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반면 새롭게 선임된 칼니스 박사는 브레멘대학교 항공우주학과 교수이자, 발사 서비스 기업 OHB Cosmos의 대표를 맡고 있는 업계 전문가다. RFA 감독위원회 의장 장-자크 도르덴(Jean-Jacques Dordain)은 성명에서 “우리는 RFA ONE의 첫 발사와 본격적인 서비스 진입에 집중하고 있다”며 “칼니스 박사의 전문성이 로켓 발사 성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FA는 현재 3단형 액체연료 로켓인 ‘RFA ONE’을 개발 중이다. Helix 엔진을 탑재한 이 로켓은 태양동기궤도(SSO) 500km에 최대 1,300kg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며, 정지궤도(GTO)까지도 최대 150kg의 위성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첫 궤도 발사는 당초 2024년 영국 스코틀랜드 삭사보드 우주공항(SaxaVord Spaceport)에서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8월 실시된 1단 추진체 지상 연소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정을 2025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발사는 올해 10~12월 사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RFA는 유럽 소형 발사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고도화와 경영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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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팩토리 아우크스부르크, CEO 전격 교체…우주 전문가 칼니스 박사 선임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독일의 민간 발사체 기업 로켓 팩토리 아우크스부르크(Rocket Factory Augsburg, RFA)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회사는 4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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