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정부가 스페이스X 산하 스타링크코리아의 국경 간 통신 서비스 협정(BGAs)과 관련해 본격적인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저궤도 위성통신(Low Earth Orbit·LEO) 시장이 국내에서 본격 개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신과 장비 산업 전반에서 관련 기업들이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SK텔링크는 2일, 스타링크의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상용 서비스 확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텔링크는 위성통신 영업과 기술 지원, 고객 관리 등 전반적 운영을 맡고, 해상·항공 등 기존 고정 수요 외에도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정보 분석, CCTV 통합 안전관리, 양자암호 기반 보안 솔루션 등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위성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도서·산간 지역과 재난 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한 위성 기반 응급통신망 구축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SK텔링크 이신용 위성사업본부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단순한 인터넷 접속을 넘어 국가 통신 인프라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비 산업 측면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위성 안테나 전문기업 인텔리안테크는 유럽 위성통신 기업 유텔샛(Eutelsat)의 원웹(OneWeb) 서비스의 국내 진출에 맞춰 평판형 안테나 단말기 공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스타링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평판형 안테나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로, 원웹의 핵심 장비 공급사로 활약 중이다.
업계는 정부의 승인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이뤄짐에 따라, 스타링크-원웹 간 시장 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기존 정지궤도 위성 대비 지연시간이 짧고, 커버리지 확장성이 뛰어나 차세대 글로벌 통신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조만간 LEO 기반 통신이 산업, 국방, 공공안전 분야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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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통신 상륙 본격화…SK텔링크·인텔리안테크 등 업계 ‘속도전’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정부가 스페이스X 산하 스타링크코리아의 국경 간 통신 서비스 협정(BGAs)과 관련해 본격적인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저궤도 위성통신(Low Earth Orbit·LEO) 시장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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