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5일 국내 증시는 6일 현충일 휴장과 한국시간 6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전날 대통령선거 이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코스피가 급등한 영향도 단기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 0.32%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에 대해 “극도로 어렵다”고 언급하며 양국 정상 간 관세 협상을 둘러싼 긴장을 부추겼다.
미국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고용은 3만7천 명 증가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5월 서비스업 PMI도 49.9로, 경기 위축을 가리키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6일 밤 발표될 5월 비농업 신규 고용 및 실업률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반면, 이번 수치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증시는 전일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른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2.66% 급등해 2,7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34%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이 증시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 가능성과 함께, 휴장 중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및 미중 무역 관련 변수로 수급이 일부 업종에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조건을 일부 재협상 중이라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을 지원 규모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원전 관련 기업에는 긍정적인 재료도 있다. 한국이 주도한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계약이 최종 체결된 점은 원전주 상승 탄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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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현충일 앞두고 숨 고르기…美 고용지표·무역 변수에 관망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5일 국내 증시는 6일 현충일 휴장과 한국시간 6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전날 대통령선거 이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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