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최근 ‘주가폭락 사태’ 직전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급락 종목 중 하나인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거 처분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익래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은 26.66%에서 23.01%로 줄었다.
문제는 김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고 2거래일 뒤인 24일부터 다우데이타 주가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다우데이타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17일 5만원에서 1만6000원대로 66% 넘게 떨어졌다.
다우데이타는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 중 하나다. 이들 종목은 작년 4월 이후부터 강세를 펼치며 이달 초까지 1년여간 급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김 회장의 지분 매각 시점이 폭락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다는 점에서 사전에 작전세력 실체나 주가조작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다만 다우키움그룹 측은 김 회장의 지분 매각은 이번 사태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021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증여세가 발생해 연부연납하고 있다”며 “김 회장이 증여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지분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세운 다우키움그룹은 다우데이타와 키움증권 등 7개 상장사와 93개 비상장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7번째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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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미리 알았나...김익래 회장 지분매각 논란 (sankyungtoday.com)
‘주가폭락’ 미리 알았나...김익래 회장 지분매각 논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최근 ‘주가폭락 사태’ 직전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급락 종목 중 하나인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거 처분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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