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한항공, 바이오 항공유 실증 개시

▲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생산하고, 대한항공은 이를 항공기에 사용해 실증 비행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바이오항공유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항공유는 동·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가공해 만든 지속가능한 연료로,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50년까지 항공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항공유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대응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근원적인 혁신,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기존 사업의 탄소 감축과 수소,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바이오 사업 등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LG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지난 4월에는 HMM과 바이오선박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케미칼과 같은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체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바이오항공유 실증을 통해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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