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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자 구속영장 청구

by 산경투데이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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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0일 KT그룹의 자회사 KDFS의 황욱정 대표 등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5월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이후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황 대표에 대해 배임증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KT 본사 경영지원실의 상무보 홍모씨와 부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를, KT텔레캅 상무 출신인 KDFS 전무 김모 씨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를 각각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KT가 2020년 구현모 전 대표 취임 후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를 KDFS와 KSmate에 몰아주고 다른 두 군데 업체에 불이익을 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지난 2021년 11월 감사원이 KT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감사원은 KT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를 KDFS와 KSmate에 몰아주고 다른 두 군데 업체에 불이익을 준 혐의를 적발했다. 감사원은 KT에 대한 회계처리 위반 여부와 과징금 부과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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