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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이천 수처리센터 매각…기술 개발 및 미래산업 투자에 집중

by 산경투데이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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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차입을 통한 투자뿐 아니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 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려는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의 유동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이러한 투자에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리츠는 이날 이번 거래를 위한 인가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 양사는 7월에 이사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며, 정부 인가가 나오면 매매대금을 확정해 올 하반기 중 자산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수처리센터를 매각한 후 이 시설을 SK리츠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서 자산을 슬림화하고,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에 따라 당사는 앞으로도 자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애셋라이트 실행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결정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 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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