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김 가격 6년 4개월 만에 최고…K-푸드 인기로 해외 수출 급증

by 산경투데이 2024. 6. 5.
반응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지난 달 김 과 관련 제품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8% 상승하여 2018년 1월 이후 6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김 물가의 상승률은 올해 들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1월에는 1.2%에 불과했던 상승률이 2월에는 3.1%, 3월에는 6.6%, 4월에는 10.0%로 증가했으며, 지난달에는 17.8%에 이르렀다.

특히 맛김 가격은 지난달 8.1% 상승하여 2022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을 많이 사용하는 김밥의 가격도 5.2% 상승하여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김밥의 물가 상승률은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떡볶이와 도시락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김과 김밥이 K-푸드로 부상하면서 해외 수출이 증가한 데 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1만 8천599톤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4.2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김 수출량도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6천443톤으로 집계됐다.

김의 수출 증가로 인해 국내 공급이 줄어들면서 김의 가공 전 원료인 원초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의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1속(100장)당 1만700원으로 1년 전보다 56.3% 상승했으며, 평년 대비 70.2%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요 김 제조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동원F&B는 지난 1일부터 '양반김' 등의 조미김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으며,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 김 가격을 11~30% 올렸다.

또한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김 원료 가격이 지난해 대비 크게 올라 맛김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맛김에서 김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당분간 김과 관련 제품의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김 가격 6년 4개월 만에 최고…K-푸드 인기로 해외 수출 급증 < 유통·소비자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김 가격 6년 4개월 만에 최고…K-푸드 인기로 해외 수출 급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 달 김 과 관련 제품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8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