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신동국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및 주식매매 계약 체결과 관련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회장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신 회장의 결단에 감사를 표하며, 한미약품그룹의 새로운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번 결정이 임성기 선대 회장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하는 두 대주주의 협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지분을 해외펀드에 매각해 그룹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신 회장이 내렸다”며,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이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444만4187주를 신 회장이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맺었다.
이를 통해 송 회장, 임 부회장, 신 회장은 직계가족과 우호지분을 포함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추진을 위해선 남은 과제도 많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이사진은 송 회장 측 4명(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 형제측 5명(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으로 형제측 인원이 많아, 의사결정 시 과반 이상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까지 구성할 수 있어, 송 회장·신 회장측은 추후 임시 주총을 열어 새로운 이사 선임에 나선 후 과반수 이상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6885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경영 퇴진…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신동국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및 주식매매 계약 체결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회장은 8일 입장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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