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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심층분석] 중국의 위성 개발과 군사적 활용

by 산경투데이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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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에만 인공위성을 150기 이상을 발사했고, 누적으로 650기가 넘는 위성을 우주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국가항천국(CNSA) 제공 출처 : 산경투데이(https://m.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트레비스 랑스터(Travis Langster) 미국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 방어 담당 선임국장은 지난 6일 미국에서 열린 우주국방 관련 한 포럼에서 중국은 올해에만 인공위성을 150기 이상을 발사했고, 누적으로는 650기가 넘는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고 했다.



고도 2000km 이하 지구 저궤도에 있는 위성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은 실전배치 되어 있으며, 지상으로부터 36,000 km 떨어져 있는 정지궤도 위성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래프에서 회색은 로켓 발사 횟수, 녹색은 탑재물의 수를 의미한다. 중국이 우주로 발사한 탑재물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제공 출처 : 산경투데이(https://m.sankyungtoday.com)

 

▲2019년 기준 궤도에서 작동 중인 인공위성의 국적.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제공 출처 : 산경투데이(https://m.sankyungtoday.com)


랑스터 국장은 이렇게 확장되고 있는 위성 네트워크가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발사된 위성 중 많은 수가 대용량의 데이터 및 PNT(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지상으로 전송할 수 있다"라며 "중국군은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매우 정밀한 감시 및 첩보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갈수록 정밀해지는 우주 기반 첩보 및 감시 활동은 고도화된 지위 통제 시스템과 결합되어 초정밀 미사일 공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군의 사이버전 능력도 높게 평가했다. 중국군은 궤도에 있는 통신 및 지구관측 위성의 기능을 마비시킬 구 있는 강력한 전자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중국군은 로봇 팔이 장착된 기술시험 위성도 이미 우주로 발사되어 성능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우주에서 로봇 팔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우주 속 제조 및 서비스' 같은 평화적 활동도 있는 반면, 적국의 위성을 파괴하는 군사적 행위도 할 수 있다.



랑스터 국장에 따르면 중국은 최소 2001년 부터 지상과 바다, 하늘, 사이버 그리고 우주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국방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2015년 우주와 사이버, 전자전에 전문화된 '전략적 지원군'(Strategic Support Force)을 창설했다.


▲미국 정보기관이 2022년 2월 공동으로 발행한 '연간 위협 분석' 보고서의 중국관련 내용. / 보고서 캡쳐 출처 : 산경투데이(https://m.sankyungtoday.com)


랑스터 국장의 분석은 올해 2월 미국 정보기관들이 공동으로 발행한 '연간 위협 분석'(Annual Threat Assessment) 보고서의 내용과 여러모로 일치한다.



보고서는 "중국군은 우주 기반 감시/첩보 및 위성통신을 군사적 지휘 통제와 무기 시스템에 통합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과 그 동맹국의 인공위성을 공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도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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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m.sankyungtoday.com)

https://m.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8152766612

 

[심층분석] 중국의 위성 개발과 군사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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