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업

페르노리카 한국법인, 10년간 유흥업소에 600억 리베이트

by 산경투데이 2022. 12. 12.
반응형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등 해외 위스키 제품을 판매하는 프랑스 주류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한국법인이 10년간 600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에 9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10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48개 유흥 소매업소에 대여금 명목으로 금전을 지급한 후 해당 소매업소가 위스키 등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면 대여금 상환의무를 면제해 주는 방식으로 400회에 걸쳐 총 352억5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제공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와 사실상 하나의 사업체인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역시 2010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위와 같은 방식으로 313개 유흥 소매업소에 대해 438회에 걸쳐 총 262억7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제공했다. 

 

공정위는 두 업체가 유흥 소매업소에 615억3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해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했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9억1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018년까지 점유율이 20% 안팎에 달했으나 2019년 8%로 떨어졌다.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주요 제품인 임페리얼의 영업권이 2019년 드링크인터내셔널에 양도돼 현재 사업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약 10년의 장기간에 걸쳐 고착화된 주류 업계의 부당한 리베이트 관행을 적발, 시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주류 시장에서 부당한 리베이트 등의 불공정한 경쟁 수단이 근절되고 가격, 품질, 서비스 수준에 근거한 공정한 경쟁 수단이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페르노리카 한국법인, 10년간 유흥업소에 600억 리베이트 (sankyungtoday.com)

 

페르노리카 한국법인, 10년간 유흥업소에 600억 리베이트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등 해외 위스키 제품을 판매하는 프랑스 주류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한국법인이 10년간 600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제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