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오는 19일(월요일) 오후 6시,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이 개발한 로켓이 첫 비행에 도전한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한빛-TLV'가 그 주인공이다. 장소는 브라질에 있는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이다.
이 회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빛-TLV'의 발사 예정일을 공개했다. 현장에 "이동식 통합 발사시스템 설치가 완료"됐고, 로켓의 "조립 및 기립 테스트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사 당일까지 발사 운용 리허설, 발사 운용 절차 등 최종 검토"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빛-TLV는 1단 로켓으로, 높이 16.3미터, 직경 1.0미터, 중량은 8.4톤이다. 1단 로켓에는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함께 쓰는 15톤 급 하이브리드 엔진 1기가 장착됐다.
이번 발사의 목표는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추력 15톤 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로켓이 목표 고도인 80 킬로미터까지 안정적으로 올라가면 성공이다.
첫 발사이기 때문에 목표 고도를 우주가 시작되는 100 킬로미터 보다 약간 아래로 잡았다.
로켓에는 브라질 군이 위탁한 관성항법 시스템 '시스나브'(SISNAV)가 실려있다. 이 장비는 지난 4월 이노스페이스와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가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시스나브는 중량 20kg, 크기 310 × 400 × 280 mm3 이내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정상 작동과 안정적인 추력 발휘 등에 중점을 두고 비행 성능을 검증할 것"이라며 "엔진 검증의 성공 여부는 발사 완료 후 확보되는 엔진 및 비행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라 최종 확인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생중계는 현지 통신 사정으로 불가능하며 녹화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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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m.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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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간 우주발사체 19일 첫 비행 도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설치된 이노스페이스 발사대에 선 시험발사체 한빛-TL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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