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에너지사업 밸류데이' 개최…글로벌 LNG 플레이어 도약 전략 발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광양 LNG터미널에서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에너지사업의 성장 로드맵을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경진 경영기획본부장, 김동일 E&P사업실장, 신은주 터미널사업실장, 황의용 LNG사업실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함께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작년 처음 시작된 '밸류데이'는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 행사로, 올해는 처음으로 현지 사업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밸류데이의 주제는 '에너지 사업'으로, ▲글로벌 LNG 시장의 동향과 전망 ▲E&P(탐사·생산) 핵심사업 역량과 비전·전략 ▲LNG 터미널 사업전망 및 연계사업 확장 전략 등 세 가지 발표가 진행됐다.

정용헌 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LNG는 도시 적합성, 환경 친화성,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성 등 현대사회에서 가장 적합한 브릿지 연료"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프라 투자 확대와 트레이딩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LNG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각 부문 경영진은 E&P 사업에서의 천연가스 탐사·시추 역량과 LNG 터미널 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계사업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 조선업 호황과 연계한 LNG 터미널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참가자들은 증설 중인 터미널 건설 현장과 시운전 중인 선박을 견학하며, 터미널 연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광양 제1터미널은 지난 7월 종합준공을 통해 93만㎘의 LNG 저장용량을 확보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중류(Midstream)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제2 LNG터미널을 완공하여 저장용량을 확대하고,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등 신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수석연구위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 에너지사업 전환과 E&P 사업 확장 계획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LNG 밸류체인 확장 전략은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도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에너지, 식량, 구동모터코아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는 IR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자 신뢰 관계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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