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한 1,1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366억 원을 16.3% 하회한 수치로, 전 분기 대비로도 22.4% 감소했다. 순이익 또한 77.9% 줄어든 401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조 2,569억 원으로,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가속화한 덕분에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 7천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현장 안전 및 품질 관리 비용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이 지목됐다.
3분기 연결 기준 원가율은 95.2%로, 전년 동기(93.9%)보다 1.3%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까지 총 22조 2,580억 원의 수주를 달성해 연간 목표인 29조 원의 76.8%를 채웠다.
현재 수주 잔고는 86조 5,905억 원으로 약 3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주요 수주 성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향후 원전, 신재생에너지, 미래 주택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신규 투자개발사업을 통해 수익성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특히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와 미국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및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한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에너지 가치사슬 확대, 미래 핵심기술 및 상품 개발에 매진하여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890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53.1% 급감…원자재 가격 상승·품질 비용 증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한 1,1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이는 시장 전망치인 1,366억 원을 16.3% 하회한 수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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