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국의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하면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으나, 자동차는 생산 차질과 기상 악화로 수출이 13.6%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563억5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증가로 30.8% 증가한 125억 달러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각각 122.3%, 19.7%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주요 부품 공급 차질과 기상 악화로 선적이 지연되면서 56억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13.6% 감소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일반기계, 석유제품 등 10개 주요 품목의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5.1%, 0.6%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선박 수출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요 증가로 70.8% 급증했다.
한국의 11월 수입액은 507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56억1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생산 감소와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선박 등 주요 품목의 호조 덕분에 수출 증가세와 무역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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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1.4% 증가, 반도체 역대 최고 기록…자동차는 13.6% 감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국의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하면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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