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3% 상승한 5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5만7천 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약 1달 반 만이다.
개장 직후 1%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빠르게 반등해 한때 5만7,500원을 기록하며 3%대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약 2,800억 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조7,096억 원을 약 15.7% 하회한 수치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 초반대나 6조 원대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까지도 5만3천 원대에 머무르며 답보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발표된 실적이 최악의 우려보다는 양호하다는 평가와 함께, 반도체 부문에서의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사업에서의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언급도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가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실적 부진이 오히려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며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권에 있는 만큼, 역발상적 주가 흐름이 나타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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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악 면한 실적…외국인 매수에 주가 3.4%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이날 삼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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