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자사주 옵션 도입 보유 시 추가 보상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초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PS)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추가로 제공하며, 구성원들과 회사의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방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9일 사내 공지사항을 통해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공지했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은 성과급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자사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금액은 자사주로 지급되고, 신청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의 핵심은 구성원들이 성과급(PS)의 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하면, 1년 후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받는 내용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PS로 2,000만 원을 받는 직원이 PS의 50%를 주식으로 선택할 경우, 1,0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받게 되고, 이 자사주를 1년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인 150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중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고, PS 지급 규모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직원 소통행사에서 “설 연휴 전에 PS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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