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하며 2,4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4포인트(1.13%) 상승한 2,481.6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2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10%)를 공식 시행하고, 중국이 이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전날 코스피는 ‘관세 전쟁’ 확산 우려로 2.52%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2억 원, 1,237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932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264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영향으로 3.3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딥시크 충격 이후 소폭 반등해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위산업 지원 의지를 밝히자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7%), LIG넥스원(8.55%), 현대로템(5.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6%), 전기·전자(1.66%), 증권(1.15%) 등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담배(-0.33%), 제약(-0.38%), 금속(-0.2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462.9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6.12포인트(2.29%) 오른 719.9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2억 원, 480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개인은 4,101억 원을 순매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자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엑스게이트(24.38%), 아이윈플러스(12.34%), 우리로(11.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6.1%), 에코프로비엠(1.09%), 레인보우로보틱스(9.85%)가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2.81%), 클래시스(-0.94%), 리노공업(-2.8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8,333억 원, 8조2,8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락했던 증시가 일부 반등했지만, 반도체·철강 등 개별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유럽연합(EU) 대상 관세 조치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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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2,480선 회복…관세 불안 여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하며 2,480선을 회복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4포인트(1.13%) 상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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