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갈등 완화 기대 속 상승…2,510선 근접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미·중 간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 속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2,510선에 근접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503.94에서 출발한 후 강세를 유지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 원, 32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9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61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6원 하락한 1,444.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대미 관세 조치 발표 후 미국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양국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0.38%)와 SK하이닉스(4.03%)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차전지 관련주도 반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3.6%), POSCO홀딩스(2.33%), 포스코퓨처엠(5.2%)이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4.81%)는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나흘째 오름세를 기록했고, 카카오(5.62%), 카카오페이(9.23%), 카카오뱅크(7.28%) 등 카카오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조선·전력 관련 종목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화오션(-1.48%), HD현대중공업(-3.43%), LS ELECTRIC(-0.6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LG씨엔에스는 공모가(6만1,900원)보다 9.85% 하락한 5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며 1.54% 오른 730.9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4억 원, 27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은 340억 원 순매도했다.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 삼천당제약(21.69%)이 급등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9.12%), 유일로보틱스(6.74%), 에스피지(8.19%) 등 로봇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2.74%), HPSP(5.83%), 리노공업(0.25%) 등이 상승했으며, HLB(-1.75%), 리가켐바이오(-0.16%), 클래시스(-1.33%) 등 일부 바이오주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171억 원, 7조9,750억 원을 기록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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