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2,540선 눈앞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11일 상승 마감하며 2,540선에 근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78포인트(0.71%) 오른 2,539.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532.87에서 출발해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2,550선에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35억 원, 기관이 2,45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726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으며,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50억 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에도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예견된 조치가 현실화된 것으로 판단해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한화 계열사의 지분 취득과 정부 산업 지원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0.81%)가 동반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3.89%), HD현대중공업(1.66%), 메리츠금융지주(1.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58%)는 호실적과 한화오션(8.95%) 지분 매입 소식에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1%), 기아(-0.85%), KB금융(-0.82%)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82%)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제약(1.89%), 오락문화(1.83%), 금속(1.37%) 등의 상승폭도 컸다. 의료정밀기기(-0.82%), 섬유의류(-0.8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749.59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0.08포인트(0.01%) 하락했다.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막판에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 원, 31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고, 개인은 7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주가 대체로 부진했으며, 엔켐(-8.19%)은 MSCI 지수 편출 우려로 급락했다. 반면, JYP Ent.(6.09%), 에스엠(2.93%) 등 엔터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5.84%)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2.6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원 상승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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