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배당 확대·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환원 강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KG그룹이 주주 친화 정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KG그룹은 계열사별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율 증가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KG스틸은 2024년 결산 배당을 전년 대비 25% 인상한 주당 250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이상,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배당 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해 주주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G케미칼 역시 주당 배당금을 130원으로 올리고,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설정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 30%를 목표로 하고, 별도 순이익의 25%를 배당하며 5%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4년 주당 배당금은 전년 42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된다.

KG모빌리언스도 2024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22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당기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배당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KG그룹 관계자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 환원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기업가치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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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배당 확대·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환원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