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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김성태 "이재명 방북 비용으로 300만 달러 전달"

by 산경투데이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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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태국에서 강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800만달러를 전달했고,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대표를 모른다고 했던 김 전 회장이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이어서 향후 어떤 발언이 추가로 나오는지, 이에 대한 검찰이 어디까지 입증하느냐에 따라 이 대표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김 전 회장이 2019년 1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북한에 총 500만 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그 배경을 추궁해왔다. 김 전 회장은 이제껏 '대북 경제협력 사업권을 위한 대가'라고 주장했는데, 검찰이 관련 자료를 제시하자 추가 송금 내역과 이유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금액도 800만달러로 늘어났다. 추가 300만 달러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방북 추진과 관련된 돈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018년 10월 북한 평양을 방문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스마트팜 지원 등을 비롯한 6개 분야 교류협력 사업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 측에서 "경기도가 스마트팜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아직 지원이 없으니 대신 5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취지로 쌍방울 측에 사업비 대납을 요구했고 김 전 회장이 이에 응했다는 것이다. 

 

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당시 북한과의 교류 협력 사업 합의를 발표하며 이재명 당시 지사가 연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쌍방울 측이 이 대표 관련 대북송금 경위와 이에 대한 특혜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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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김성태 "이재명 방북 비용으로 300만 달러 전달" (sankyungtoday.com)

 

김성태 "이재명 방북 비용으로 300만 달러 전달"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태국에서 강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800만달러를 전달했고,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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