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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시도 때도 없이 울리던 코로나 재난문자 사라진다

by 산경투데이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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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시도 때도 없이 울렸던 신규 확진자 재난문자가 3년만에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냈다고 3일 밝혔다. 공문에서 확진자 수 위주의 재난문자 반복 송출로 이용자가 피로감을 느끼는 데다 재난문자의 효과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고에 따라 많은 지자체가 지난달 말 이후 행안부 권고를 받아들여 확진자 수 재난문자 발송을 중단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1일 재난문자를 통해 '재난문자 확진자수 안내 중단'을 공지했다. 일부 지자체는 행안부의 권고를 이유로 들면서 확진자 통계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지자체마다 확진자 수를 매일 스마트폰으로 알리는 것은 '재난문자 공해'라는 불만이 커진 배경이었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전국 지자체가 발송한 코로나 관련 재난문자는 14만5000여건에 이른다. 연간 5만건 가까운 수치다. 가장 많은 코로나 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2020년 12월로 한 달간 발송 건수가 1만490건이나 됐으며 가장 적었을 때는 2021년 3월로 2451건이다. 최근에는 월 3600건가량 발송됐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재난문자로 발송하는 곳은 부산과 제주만 남았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재난문자 발송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심야 시간 지진 긴급재난문자 알림의 음량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현재 긴급 재난문자는 국내에서 규모 3.5 이상 6.0 미만 지진이나 테러가 발생하면 40데시벨(dB)의 알림과 함께 발송된다. 규모 6.0 이상 지진이 발생하거나 공습경보가 내려질 때는 60데시벨 이상의 위급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행안부는 심야시간대에는 긴급 재난문자 데시벨을 20∼30데시벨 수준으로 낮추거나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업해 개인별로 재난문자 알림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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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시도 때도 없이 울리던 코로나 재난문자 사라진다 (sankyungtoday.com)

 

시도 때도 없이 울리던 코로나 재난문자 사라진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시도 때도 없이 울렸던 신규 확진자 재난문자가 3년만에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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