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어업 경영·시설자금 273억 원 저금리 융자 지원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경기도는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농어가 시설 개선을 위해 ‘농어업 경영·시설자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농어업경영체에 연 1%의 저금리로 융자금을 지원하며, 총 273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1년 이상 원예, 특작, 과수, 수도작, 축산업, 수산업 등을 운영하는 농어업경영체다.

지원 자금은 경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나뉘며, 경영자금의 경우 개인 농어업경영체는 최대 6천만 원, 법인은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개인은 3억 원, 법인은 5억 원까지 융자 가능하다.

융자 조건은 연 1%의 고정 금리가 적용되며, 경영자금은 2년 만기 일시상환, 시설자금은 개인은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법인은 2년 만기 균분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 농어업인은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농지, 시설 현대화, 자동화 설비 구축, 묘목 구입, 가축 입식, 어선 구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융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시·군 농정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각 시·군에 자금을 배정했으며, 시·군은 사업지침에 따라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대상자는 5월 중 확정되며, 이후 융자 지원이 시작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폭설 피해를 입은 586개 농어가에 총 277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된 피해 농어가에는 피해 규모와 관계없이 최대 2년간 이자 전액 감면을 시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농어업인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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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어업 경영·시설자금 273억 원 저금리 융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