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카카오가 자사의 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개발과정에서 통신 솔루션 기업 네이블의 핵심 기술을 무단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강제수사를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8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카카오 판교아지트 내 카카오톡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네이블이 지난 2023년 카카오로 이직한 자사 전직 개발자들과 카카오 법인을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블은 해당 개발자들이 자사 보유의 VoIP(인터넷전화) 핵심 원천기술을 유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가 보이스톡 기능을 구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 내용에 따라 영업비밀로 특정된 기술 자료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친 뒤, 이번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실제 보이스톡 개발 과정에서 네이블의 기술이 사용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한편, 양사는 수년째 관련 특허권을 둘러싸고 민사소송도 벌이고 있다.
카카오는 네이블 보유 특허에 대한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네이블은 카카오의 특허침해를 주장하며 맞소송을 내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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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보이스톡’ 기술유출 의혹…경찰, 본사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카카오가 자사의 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개발과정에서 통신 솔루션 기업 네이블의 핵심 기술을 무단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강제수사를 받았다.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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