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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월 취업자 19만 명 증가…제조업·청년층 고용은 뒷걸음질

by 산경투데이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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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만4천명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고용의 질과 청년층 일자리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에서 고용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청년층 고용률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888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1월 이후 네 달 연속 10만 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고령층과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로 산업·연령별 고용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12만4천명 줄며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9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다.

건설업도 15만 명 감소해 1년간 내림세를 지속했고, 농림어업은 이상 기온 영향으로 13만4천명 줄며 2015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8천명), 전문·기술서비스업(11만3천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34만 명, 30대에서 9만3천 명 증가한 반면, 20대 취업자는 17만9천 명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3%로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7.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구직 활동을 중단한 '쉬었음' 인구는 전년 대비 4만5천명 증가한 가운데,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5천명으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27만9천명 늘어난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4천명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줄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소폭 증가했다.

전반적인 고용률은 63.2%로 0.2%포인트 상승했으며, OECD 비교 기준(15~64세) 고용률은 69.9%였다.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의 양적 증가와는 별도로 산업 구조 변화, 청년 고용 한파, 노동시장 이탈 지속 등 고용시장 내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3080

 

4월 취업자 19만 명 증가…제조업·청년층 고용은 뒷걸음질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4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만4천명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고용의 질과 청년층 일자리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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