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2주 연속 상승...15주 하락세 경유와 더 큰 격차

▲ (사진=뉴시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경유 가격은 15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가격차가 더 벌어졌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1ℓ에 평균 1580.2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리터당 1562.6원으로 전주 대비 22.3원 하락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1655.8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은 전주 대비 2.0원 상승한 1547.1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588.5원을 기록했고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552.1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경유는 전주보다 22.3원 하락한 1562.6원을 기록하며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가격과의 격차는 17.6원이다.

 

이로써 지난주 일간 단위로 경유·휘발유 가격 역전 현상이 해소된데 이어 주간 단위로도 휘발유 가격이 경유를 추월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역전 현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유 수급 차질이 벌어지면서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 가량 이어졌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국제 경유 가격 하락으로 지난달 23일부로 해소됐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 공급 축소 우려 등으로 상승했으나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우리나라 원유 도입가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1배럴에 0.7달러 오른 82.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평균 가격은 0.1달러 내린 배럴당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배럴당 106.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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