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10명 중 3명이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빚은 1인당 1억원이 넘었다.
다중채무자는 빚을 내서 다른 빚을 갚는 소위 ‘돌려막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 채무자로 분류된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공받은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다중채무자는 447만3000명, 대출 잔액은 589조7000억원이었다
이중 30대 이하 청년층은 139만명으로 전체 다중채무자(447만3000명)의 31%에 해당한다. 이어 40대 134만7000명(30.1%), 50대 116만6000명(26.1%), 60대 이상 57만명(12.7%) 순이었다.
청년층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155조1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약 1억1158만원이었다.
2018년 3분기 청년층 다중채무자는 132만7000명, 전체 대출 잔액은 120조7000억원이었다. 4년 사이에 다중채무자 수는 4.7%(6만3000명), 대출 잔액은 28.5%(34조40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1인당 잔액도 9096만원에서 2000만원 넘게 늘었다.
4년 전인 2018년 3분기와 비교하면 전체 다중채무자 수는 30만1000명(7.2%), 대출잔액은 92조1000억원(18.5%),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1256만원(10.5%) 증가했다.
진 의원은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정책금융의 확대 등 선제적인 위험(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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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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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무자 30%는 30대 이하 청년...1인당 평균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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