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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성추행 기자들,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해

by 산경투데이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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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한 해외출장을 가 다른 언론사 여기자에게 성폭력을 가한 종합편성채널 전모씨 등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이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17일 경찰청등에 따르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강제 추행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심층분석] '모럴해저드' JTBC, 연이은 성추행 비위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623301903779)
 
앞서 전날 밤 10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 'JTBC 기자 두 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는 지난 16일 밤 성폭력을 저지른 JTBC 기자들에 대한 수사의뢰를 요청했다는 글이 올라왔다.(디씨인사이드 캡처)

 

 

 

글쓴이는 "종합편성채널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이 최근 해외 출장에서 저녁 만찬 후 술에 취한 다른 언론사 여기자들을 각각 성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가 14일 보도된 바 있다"고 운을 뗀 뒤  "2013년 이후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및 반의사불벌죄가 전면 폐지되면서 강간과 강제추행 등 형법상 모든 성범죄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추행, 인터넷 등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죄 등 특별법상 모든 성범죄에 대해 제3자의 고발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에 JTBC 기자 두 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사실을 전한다"고 적었다.

 

또 "언론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동종업계 여기자에게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JTBC 기자 둘은 국민의 눈과 귀를 대변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에 민원신청한 내용의 인증사진도 올렸다. 

 

경찰은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 씨등은 지난 12일 한국기자협회가 몽골 현지에서 진행한 기자포럼 행사 만찬 자리 이후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들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대해 인정했다.

 

한편 JTBC 여성기자협회는 지난 16일 성명를 내 "'이번 일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는 회사 측의 약속이 말로만 남아선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와 사실 확인에 따른 징계 절차 외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조직 내 성폭력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젠더데스크를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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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JTBC 성추행 기자들,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해 (sankyungtoday.com)

 

JTBC 성추행 기자들,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한 해외출장을 가 다른 언론사 여기자에게 성폭력을 가한 종합편성채널 전모씨 등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이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17일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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