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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현장 관리에 구멍 '숭숭'...폐기물 덤프트럭 '무사통과'

by 산경투데이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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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사업계획 국회도서관, 문화복합시설 예시도.

[산경투데이 = 강인해·이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건설현장에 덤프트럭 두대가 들어와 폐기물을 버리고 가는 등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났다.

22일 LH에 따르면 LH가 시행하는 부산 명지신도시 택지조성공사 현장에 지난주 덤프트럭 두 대가 나타나 37톤 가량의 폐기물을 버렸다. 폐기물을 실은 덤프트럭이 현장에 진입한 것도 문제인데 폐기물을 투척하는 동안 아무런 제재도 없었다. 

LH 관계자는 "우리 공사와 전혀 관계없는 업체였다"며 "다행히 우리 직원이 차량 번호를 확인해 잡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큰 규모의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에 관계 없는 트럭이 드나들고 무방비 상태로 뚫려 있는 등 LH의 현장 관리감독이 부실하단 지적이다. 

건설 현장에 폐기물과 오염 토양이 유입될 수 있고, 반대로 반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LH는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를 통틀어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곳이다. 지난 2015년부터 3년여 동안 관련법을 어겨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납부하기도 했다.

운반 업체는 취재진에 "주소지를 잘 못 알고 간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어떻게 현장에 진입할 수 있었냐는 질문엔 답을 회피했다.

앞서 LH는 경기 평택 고덕지구 내 오염 토사를 불법으로 반출하는 등 건설 현장관리를 소홀히 해  평택시가 LH 직원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LH 직원 한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LH는 "폐기물 불법 운반 차량 및 업체에 대해 조사 후 법적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법 운반 차량이 현장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는지, 출입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1166319404

LH 건설현장 관리에 구멍 ′숭숭′...폐기물 덤프트럭 ′무사통과′

[산경투데이 = 강인해·이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건설현장에 덤프트럭 두대가 들어와 폐기물을 버리고 가는 등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났다. 22일 LH에 따르면 LH가 시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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