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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푸틴 입에서 결국 터져나온 '전쟁'...추가 동원령 우려

by 산경투데이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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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입에서 마침내 '전쟁'이라는 말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푸틴이 우르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규정한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며 공식적으로는 ‘전쟁’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으나,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전쟁’을 언급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78주년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서방 엘리트가 증오와 러시아 혐오를 퍼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지난해 9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일부 점령지에서 병력 징집이 시작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CNN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자국 여권을 가진 주민에 대한 동원을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마리우폴 망명 시의회의 성명을 인용했다.

 

미국·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은 5월 8일이다. 러시아만 5월 9일을 전승절로 하고 있다. 나치 독일은 1945년 5월 8일 소련을 제외한 연합국에 항복했다. 당시 소련 서기장이던 이오시프 스탈린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튿날 독일 베를린에서 또 한 번의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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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푸틴 입에서 결국 터져나온 ′전쟁′...추가 동원령 우려 (sankyungtoday.com)

 

푸틴 입에서 결국 터져나온 ′전쟁′...추가 동원령 우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입에서 마침내 ′전쟁′이라는 말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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