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구속 영장실질심사 출석 "혐의 상당 부분 인정"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24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유씨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반쯤 나타났다.

 

기자들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상당 부분은 인정하고 있고, 공범 도피는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뒤 법원으로 들어갔다. 혐의를 인정해 구속만은 면해보려는 것 아니냐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된다. 유씨는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의 마약 투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수면위로 떠 올랐다. 

 

경찰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입국한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4종의 마약류 성분들이 검출됐다. 아울러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확인되면서 마약류가 5종으로 늘었다.

 

유씨는 대마 흡연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과 케타민을 처방받아 투약했고, 코카인은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나머지 혐의들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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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유아인 구속 영장실질심사 출석 ＂혐의 상당 부분 인정＂ (sankyungtoday.com)

유아인 구속 영장실질심사 출석 ＂혐의 상당 부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