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 씨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유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 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천400㎖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 유 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다섯 가지로 늘었다.

 

유 씨는 지난 3월과 지난 16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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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