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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 인상... 150원 인상 검토

by 산경투데이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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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여부가 12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심의한다.

지하철 요금 인상 폭은 150원, 시내버스 요금 인상 폭은 300원이 유력하다. 서울시는 지하철 무임수송 손실 보전과 서울교통공사 적자 완화 등을 위해 최대 300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한 번에 300원을 올리지 않고 두차례로 나눠 순차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시는 운영 노선이 이어지는 코레일, 인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서 '올 하반기 200원, 내년 하반기 100원' 또는 '올 하반기 150원, 내년 하반기 150원' 등 여러 인상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150원씩 두차례 올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서울시는 요금을 300원 인상하면 3년간(2023∼2025년) 평균 운송적자 전망치가 지하철은 3천162억원, 버스는 2천481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요금 인상이 결정되면 8월 말 또는 9월 초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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