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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페이스X, 2년 연속 적자 탈출…1분기 매출 15억 달러, 순이익 5500만 달러

by 산경투데이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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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페이스X가 지난 2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스페이스X 실적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를 올려 5500만달러(약 734억원)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페이스X는 앞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비상장회사인 스페이스X의 실적 등 경영 성과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스페이스X는 재무제표와 실적 발표 의무가 없으며, 구체적인 경영 성과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WSJ는 스페이스X의 팔콘 로켓의 발사 가격 인상과 경쟁사의 신규 발사체 출시가 지연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WSJ는 “스페이스X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저렴한 가격과 검증된 재사용 로켓을 내세워 발사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발사된 로켓 중 스페이스X가 64%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링크 가격 인상도 스페이스X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팔콘9과 팔콘 헤비 발사 최저가격을 약 8% 인상했다.

스페이스X의 2022년 매출은 46억달러(약 6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으며, 손실은 5억5900만달러(약 7500억원)로 전년(9억6800만 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스페이스X는 작년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13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스페이스X는 암호화폐 비트코인도 판 것으로 파악됐다. WSJ은 이 문서를 인용해 스페이스X가 2021~2022년에 보유하고 있던 총 3억7300만 달러 규모 가치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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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61194558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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