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30일(수)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니켈 원재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투자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원재료 소싱 협력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의 공동 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톱3에 진입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아연, 은 등 비철금속 제련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 배터리용 황산니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자회사 설립, 연내 울산 온산공단 내 니켈제련소 설립 추진 등 니켈 분야로의 사업을 집중 확장하고 있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니켈은 미 IRA의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하게 되며,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에 해당하는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한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 Act, CRMA) 등 권역별 규제와 ESG 요건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고려아연과의 니켈 협력을 비롯해 리튬 등 나머지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타 글로벌 원소재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의 밸류체인 전 영역에 대한 협업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인 HMG Global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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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현대차그룹, 고려아연과 니켈 밸류체인 협력 강화 (sankyungtoday.com)
현대차그룹, 고려아연과 니켈 밸류체인 협력 강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양사는 30일(수)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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