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부분 파업 돌입…기본급 인상 요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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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가 31일 오후부터 3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본사와의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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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최근 몇 년간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다"며 "기본급 인상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구체적으로 기본급을 10%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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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측은 "생산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한다"며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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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인해 HD현대중공업의 일부 생산 라인이 중단될 전망이다. 노조는 파업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며, 기업 측도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만큼 향후 교섭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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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반대 68.78%로 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규모와 격려금이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부결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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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다음 달 1일과 4일에도 전 조합원 2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사는 2차 잠정합의안 도출을 위한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교섭 내용에 따라 파업 실행 여부와 수위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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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중공업 노사 간 임금협상은 9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위해 노사가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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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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