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부터 28일까지 영국을 공식 방문하여 11월 윤석열 대통령 의 국빈방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27일 런던 채텀하우스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중추국가 외교’를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한국의 노력과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한국전쟁 이후 70년 만에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루고, 원조를 받던 가난한 나라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점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번영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제시하였고,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서의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있으며, △나토 정상회의 참석, △UN, G20, G7,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재난지역 인도적 지원(캐나다 산불, 튀르키예 지진, 모로코 지진 등)을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박 장관은 한국이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사입장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한-영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보편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하고, 글로벌 양자 및 다자회의를 통하여 연대를 강화해 갈 것임을 다짐했다.
박 장관은 28일 킹스칼리지런던에서 국제정치 전문가들 및 학생들과도 글로벌 중추 외교와 한영 수교 140주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한-영 양국은 자유민주주의, 규범 기반 국제질서,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유사입장국 간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한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쉽을 한층 격상하고, 방산, 원전, 풍력, 우주 등 분야의 협력은 물론 사이버, 인공지능, 양자 컴퓨터 등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우리나라의 국력이 강해진 것은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우리 기업인들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세계경제회복 둔화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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