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GS칼텍스, 포스코, 에이치라인해운이 손잡고 해운 분야 탄소 감축에 나선다.
3사는 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바이오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사와 원료를 운송하는 철강사,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가 손을 잡고 글로벌 해상 물류 밸류체인에서 탄소 감축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사는 해운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해 바이오선박유의 공급과 사용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0월 초 포스코 원료전용선(벌크선)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여 시범 운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의 바이오선박유는 ‘ISCC EU’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이를 통해 화주인 포스코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 및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의 탄소 규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선박유는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을 사용한 바이오선박유의 경우는 80% 이상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의 감축을 위해 원료전용선을 대상으로 탈황설비를 장착하고, 2021년에는 세계 최초로 LNG 추진 대형 벌크선을 도입하여 운항하는 등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부가 작년 10월 발족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참여하여 친환경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에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EU’를 취득했다.
김병주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은 “GS칼텍스는 국내 바이오선박유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외 선사뿐만 아니라 화주들과도 소통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치라인해운 이선행 경영지원부문장은 “국내 전용선사를 대표하여 바이오 선박유 시범 운항을 진행함으로써 선제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에이치라인해운은 글로벌 해상 운송 확대는 물론, 기존 고객사들에게 만족도 높은 운송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운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3사가 협력하여 바이오선박유의 공급과 사용을 확대한다면, 글로벌 해상 물류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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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포스코-에이치라인해운, 바이오선박유 공동사업 추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GS칼텍스, 포스코, 에이치라인해운이 손잡고 해운 분야 탄소 감축에 나선다.3사는 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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