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들의 영입 과정에서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우주 인재' 영입 절차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취업 대상자들의 기술 유출 의혹이 제기된다면 해당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취업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실은 제보를 통해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는 항우연 연구원들에 대해 기술 유출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퇴직예정자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의 감사로 인해 통상 한 달 내외로 진행되는 연구원 퇴직 승인이 미뤄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채용 절차도 늦어지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감사 결과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 연구원들에 대해서는 곧 퇴직 절차를 진행하고, 감사가 길어지는 연구원에 대한 조치는 더 늦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불법 의혹이 있다면 취업을 불허하고 해당 의혹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한화그룹은 정부 정책에 따라 항공우주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며 지난 7월부터 국내외에서 우주 인재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을 한화 우주 사업의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가칭)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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