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에 800억원 투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STX는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 발행주식은 보통주 736만주로,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12월 6일 공시된다.

STX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니켈, 리튬, 그라파이트 등 이차전지 소재 구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니켈 판매 및 운송 사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의 사업 확장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트롤리고는 원자재, 산업재, 친환경 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STX는 트롤리고를 통해 무역 거래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STX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와 트롤리고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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