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글로벌 500호점 돌파…연말까지 50여 개 추가 오픈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들어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총 5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며 글로벌 500호점 고지를 넘어섰다.

글로벌 500호점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 2터미널에 문을 연 ‘T2 랜드사이드점’이다. 싱가포르는 향후 파리바게뜨의 중동 및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의미가 크다.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500호점 달성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허영인 회장의 의지와 꾸준한 투자, 그리고 차별화된 전략이 바탕이 됐다.

파리바게뜨는 △ 유럽과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의 ‘고급화’ △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와 샌드위치, 생크림 케이크 등 전략적 제품을 통한 ‘차별화’ △ 직접진출, 조인트벤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등의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연말까지 총 5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추가로 열고,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에서 가맹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 제품 생산기지를 건립해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영국 시장에서 유럽 내 가맹사업 모델을 적극 테스트해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글로벌 500호점 달성은 한국 베이커리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규 국가 진출과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 등을 통해 한국 베이커리를 세계 최고의 베이커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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