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세계와 똑같은 가상 세계를 만들어 이를 현실 세계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통해 도시 발전 계획 수립, 교통량 분석, 재난 예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네이버는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부터 매핑 로봇, 데이터 처리 인프라까지 자체 개발했다.
네이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만들어, 사우디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이번 수주는 한국 IT 기업의 중동 진출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IT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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