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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전기차 수요로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by 산경투데이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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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실적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614억원을 10.6%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순이익은 4,205억원으로 124% 늘었다.

이번 실적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1기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에도 유럽과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니켈 등 주요 원재료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 성장 등 많은 기회요인이 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의 경우 열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 강화, 신규 소재 적용 등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을 비롯해 망간 리치(Mn-Rich), 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도 가속화한다.

또 고객 수요를 반영해 미국 애리조나 신규 생산공장을 북미 지역 '46-시리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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